걸그룹 '아이브'가 공개한 앨범 예고 영상이 엿새 만에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이 영상이 '반일'이라며 때아닌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8일 공개한 아이브의 새 앨범 예고 '시크릿, 큐피드' 영상입니다.

일본에서는 영상을 공개한 날짜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떨어지기 하루 전인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영상 속에서 일본인 멤버가 '아임 쏘리(I'm sorry)'라고 쓰인 옷을 입은 점, 일본과 평화를 상징하는 종이학이 등장하고 불에 타는 점을 미루어 봤을 때 반일 감정을 드러내는 의도라는 겁니다.

영상에는 특히 "악의가 없더라도 입장이 필요하다", "고의라면 배려가 없다"는 일본어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혐한 유튜버들도 논란에 가세했습니다.

[일본 유튜버 : 절대로 용서 못 해. 종이학은 일본인에게 특히 (중요하고) 외국인들도 다 알고 있고 의미를 모를 리가 없어. 그럴 의도가 없었다든지 그럴 리가 없어.]

팬들은 "한국에서 종이학은 사랑의 의미"라며 반박합니다.

게다가 논란이 된 의상은 캐나다 출신 디자이너의 브랜드 이름인데요.

과거 같은 멤버가 특별한 의미 없이 '아임 쏘리'가 쓰여진 벨트를 착용한 적도 있습니다.

현재까지 소속사는 특별한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IVE' 'fifi_official_channel'·인스타그램 'ivestarship' 'imso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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